시는 13일 지곡면행정복지센터에서 드론을 이용한 가로림만 섬 지역 물품 배송 및 갯벌 수색 등 시연식을 가졌다.
시연식에는 맹정호 시장을 비롯해 이연희 의장,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 충남도청, 서산경찰서, 서산소방서, 태안해양경찰서, 육군1789부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올해 5월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 8000여만 원을 지원받아 드론을 활용한 주민 편의 서비스 발굴 및 국내 드론 사업을 육성 중이다.
주요 사업은 △수소드론을 활용한 도서지역(고파도, 우도, 분점도) 긴급 물품배송 △가로림만 연안사고 긴급 대처 △갯벌 및 배송경로 영상 디지털 자료화다.
이날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수소드론을 통해 도서지역에서 구하기 어려운 소독약 등 방역물품과 아이스크림 등을 고파도로 배송을 시연했다.
비행거리는 13㎞로 30분 내에 고파도에 물품을 배송하는 것에 성공했다.
또한, 2018년 실제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해무 및 갯벌지역으로 사고 파악이 어려운 팔봉면 호리항 일원에서 갯벌 수색시연도 진행했다.
광역 감시기반의 수직이착륙 드론과 열화상카메라를 탑재한 유선 및 수소드론으로 수색해 특성에 맞는 복합감시로 신속·정확하게 실종자를 발견하고 이를 구조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시는 앞으로 드론 활용 안정화 및 드론사업의 각종 규제 발굴·완화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맹정호 시장은 “충남 유일한 드론 실증도시로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다”며 “드론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뉴딜사업을 선도하고 시민 편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