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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에너지 소비 줄이고 신재생 에너지 늘려야"

한은 지역본부… '충남 친환경 에너지 구조전환 정책'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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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7.27 17:16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사진=충청신문 DB)
(사진=충청신문 DB)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국내 에너지 소비 증가가 온실가스 배출을 증가시키는 반면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지역 내 총생산을 증가시키는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27일 외부전문가와 함께 작성한 '충남지역의 친환경 에너지 구조전환을 위한 정책 방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한은 대전충남본부의 유복근 기획금융팀장과 에너지경제연구원 이근대 선임연구위원, 이재석 부연구위원은 국가 온실가스 저감과 지역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시사했다.

신재생에너지의 생산이 증가한 만큼 지역 내 총생산이 증가하지만 에너지 소비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는 에너지 시장에서의 비중이 낮아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위원들은 패널 벡터자기회귀(Panel VAR) 모형을 이용해 에너지 소비량,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지역 내 총생산, 온실가스 배출량 간의 관계를 실증 분석했다.

먼저 전국 단위의 에너지 소비 및 신재생에너지 생산이 지역 내 총생산 및 온실가스 배출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온실가스 다배출 및 에너지 초과공급 5개 도(충남, 강원, 전남, 경북, 경남)를 대상으로 에너지 순소비(소비-공급) 측면에서 전국과의 비교분석을 추가적으로 수행했다.

그 결과 충남을 포함한 5개 도의 에너지 공급 축소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효과가 전국에 비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공급이 에너지 소비보다 많아 에너지 순소비가 마이너스인 이들 5개 지역은 화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공급을 줄이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더욱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주력산업에서의 에너지 효율 제고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기존의 주력산업에 비해 보다 친환경적인 4차 산업 등을 적극 유치해 태양광 발전 이외에 해양풍력, 지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 확보 필요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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