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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충남 아파트 외지인이 많이 샀다

유입비율 39.7% 최고... 규제지역 피해 지방행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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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8.03 17:51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대전시 전경. (사진=충청신문DB)
대전시 전경. (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올 상반기 충남 아파트 매매시장 외지인 유입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규제를 받고 있는 대전 등 5대 광역시를 피해 규제 적용이 미미한 인접지역으로 투자자들이 발길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37만3014건으로 이 가운데 관할 시도 외 거주자의 매수는 10만3209건에 달했다.

이중 5대광역시 아파트 매매시장의 외지인 유입 비율은 평균 약 18.4%로 전국 평균(27.7%)보다 낮았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22.3%, 광주 18.5%, 울산 18.1%, 부산 17.9%, 대구 15.9% 순이었다.

5대광역시 외 기타지방 아파트 매매시장의 평균 외지인 유입 비율은 30.8%로 5대광역시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충남 39.7%로 가장 높았다. 이는 아파트 10채 중 4채 가량을 외지인이 매수한 셈이다.

이어 충북 37.1%, 강원 35.2%, 경남 26.1%, 경북 28.4%, 전북 27.9%, 제주 24.5%, 전남 20.1% 순으로 조사됐다.

규제지역은 주택가격·청약경쟁률·분양권 전매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과열을 넘어 투기가 성행하고 있는 지역은 투기과열지구로, 과열될 우려가 있는 지역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다.

대전의 경우 지난해 6월 유성구, 서구, 중구, 동구가 투기과열지구로, 대덕구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전 구가 규제지역으로 묶였다.

특히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이 한층 강화되며 세제 혜택도 축소된다. 분양권 전매도 제한되고 주택 취득 시 자금조달계획서를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또 대출시 2주택 이상 보유 세대는 주택 신규 구매를 위한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된다.

이에 외지인 투자자들이 규제지역인 대전 등 5대 광역시를 피해 비규제지역인 충남, 충북 등 지방으로 몰리고 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들어 규제지역 여부가 지방 아파트 매매시장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주거 수요가 풍부하고 개발 호재 등으로 인구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지방의 투자수요 유입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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