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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도시발전 완성 위한 제천시 비행장 폐쇄 추진…제천 비행장 찾기 범시민추진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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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8.10 10:02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제천비행장 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가 발대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천시 제공)
제천비행장 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가 발대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천시 제공)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 고암동과 의림지동 사이에 위치해 도시 확장 등 지역발전 저해 요인으로 지목받아왔던 제천 비행장 폐쇄 운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9일 제천시청에서 제천지역 주요 시민사회단체 인사, 세명대학교, 대원대학교 등 지역 학계 인사 등 42명으로 구성된 '제천비행장 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범시민추진위)가 출범하고 임원진 구성, 결의문 채택,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출범한 범시민추진위는 국민권익위원회, 국회, 국방부 등 중앙 관계부처 방문과 범시민 서명운동 및 캠페인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제천비행장이 폐쇄될 때까지 강력히 투쟁할 것을 예고했다.

선출된 송만배 위원장은 “여러 시민사회단체장과 지역 대학의 교수들께서 제천비행장 폐쇄를 위한 뜻깊은 자리에 동참해 주심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제천시민의 염원을 모아 오랜 시간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제천비행장이 폐쇄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범시민추진위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상천 제천시장도 “제천비행장 폐쇄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위원님들께 감사한다, 제천비행장이 폐쇄된다면 시내 중심지와 의림지를 연결하는 도시발전축의 완성으로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범시민추진위가 활동하는 부분에 있어 시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 고암동과 모산동에 걸쳐 약 18만㎡ 규모로 조성된 제천비행장은 1950년대에 항공훈련 목적으로 설치된 후 1960년대 민간항공사인 세기항공이 서울-제천 노선 취항을 목적으로 시험운항을 한 바 있다.

그러나 1969년 타 노선 항공편 추락 사고 후 운행이 중단된 뒤 1975년 비행장 재정비 후 항공기 이착륙은 사실상 전무한 여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방부 등 관리청의 지속적인 유지보수 및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도심 속 흉물로 장기간 방치되고 있으며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고대 수리시설인 의림지와 도심 사이에 위치해 도시 확장을 가로막는 저해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비행장 주변의 청전동, 고암동, 장락동 일원에는 이미 약 5만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고층아파트가 자리 잡고 있으며 활주로와 불과 30여 m 인근에는 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군사훈련이나 항공기의 이착륙 등은 이미 불가능한 여건이다.

여기에 활주로 중앙을 가로지르는 횡단 도로가 이미 개설돼 사실상 시민들에게 개방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군사시설로의 보안 유지 또한 불가능해 폐쇄가 정당한 조처라는 지역 주민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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