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씨 30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 진행된 이날 경기 도중 근육 경련으로 최 선수가 도로 위에 쓰러졌다.
하지만 다시 일어나 완주하며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지치고 힘든 몸을 이끌고 완주한 그는 2시간 35분 33초의 기록으로 34위에 올랐다.
최 선수의 열정을 지켜보던 많은 국민들은 기록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한 그의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
경기 후 복귀한 최 선수를 위해 제천시가 환영식을 개최했다.
지난 10일 이상천 시장은 최 선수에게 꽃다발과 격려금을 전달하고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최 선수는 2016년부터 제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전국 체육대회 마라톤 2위를 시작으로 2019년 제100회 전국 체육대회 마라톤 1위, 2020년 2월 카가와마루가메 국제 하프마라톤대회에서 3위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등 눈에 띄는 경기력 향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