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 향상과 건강행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진행하는 이번 조사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다.

제천시는 약 900명, 단양군은 876명의 대상자에게 사전 통지문을 우편으로 발송한 상태다.

대상 가구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대표성이 있는 가구를 무작위로 선정했으며 조사표는 전국 공통지표와 충북지역 선택지표로 이뤄졌다.

조사 항목은 △건강행태(흡연, 음주 등) 및 질병이환 △활동제한 및 삶의 질 △사회 물리적 환경 △의료이용 등을 포함해 18개 영역 163 문항으로 교육받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1:1 면접에서 조사된 내용을 태블릿 PC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추가된 코로나19 관련 문항은 코로나 건강영향평가와 방역정책 효과의 근거를 제공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큰 의미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조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조사원에게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하고 비접촉 체온계,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배부하는 등 철저한 방역 수칙 하에 진행할 계획이다.

제천시·단양군 보건소 관계자는 "본 조사를 통해 제천시민의 건강 수준을 파악해 근거중심의 보건사업을 수행하는데 유익한 자료로 활용되고 통계법에 의해 철저히 비밀이 보장된다”며 “효율적인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위해 신분증을 착용한 지역사회 조사원이 방문할 경우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다양한 보건의료 영역에 대한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 현주소와 보건의료 요구 파악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