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주임은 지난 7월 80대 고령의 고객이 "병원비와 줄 곳이 있다"며 현금 3000만 원 인출을 요구했고 업무절차에 따라 사용처 등을 재 확인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고객의 휴대폰을 살펴보는 과정에 국제전화가 계속 오고 있는 것을 확인, 보이스피싱임을 감지하고 고객에게 사기 위험성 설명과 동시에 경찰서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류승인 조합장은 “갈수록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능화되고 발생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조합원과 고객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서는 남제천농협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고객은 본인계좌에 잔액이 우체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검찰을 사칭한 전화에 속아 3000만 원을 인출해 보이스피싱범에 전달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