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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희망 보은발전연구소, 건강한 보은!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보은지역 공공의료, 건보 직영병원 유치만이 해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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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9.14 14:54
  • 기자명 By. 김석쇠 기자
새 희망 보은발전연구소는 14일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사진=김석쇠 기자)
새 희망 보은발전연구소는 14일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사진=김석쇠 기자)
[충청신문=보은] 김석쇠 기자 = 코로나19 위기 이후 공공의료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의료취약지역이면서 노인인구가 35.6%를 차지하고 있는 보은군에 공공의료 확충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새 희망 보은발전연구소(대표 이태영, 前 국민건강보험공단 보은옥천영동지사장)는 14일 보은지역의 공공의료 확충은 건강보험공단 직영 보험자병원 유치만이 해결책이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통 큰 지역발전을 견인할 아젠다를 제시하는 심포지엄을 열었다.

발제와 진행은 우송대학교 겸임교수인 이태영 새 희망 보은발전연구소 대표가 맡았으며 △이형석(농업경영인 보은군연합회 회장) △박일규(보은발전협의회 사무차장) △장영수(前 귀농귀촌협의회 회장) △하성민(소망전원교회 목사) △이소연(대추고을농장 대표)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태영 새 희망 보은발전연구소 대표는 발제를 통해 “보은은 의료취약지역으로 전반적인 의료욕구가 충족되지 못해 타 지역 원정 응급진료, 분만 등으로 사회경제비용 발생과 대체로 건강수준이 낮은 상황”이라며 “보은형 공공의료가 확충되면 지역간 의료격차 해소, 치료사망율 감소,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고, 코로나19와 같은 재난대비 의료기관의 역할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6년간 재직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영 일산병원을 소개하며 보은군은 재정자립도가 9.65%로 재정리스크가 전혀 없는 건보공단 직영 보험자병원 유치만이 보은지역의 공공의료 확충의 답이다”라고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토론자들은 보은에 의료시설이 취약하고, 지역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의료 확충이 절실하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이하 토론 내용

● 이형석 농업경영인 보은군연합회 회장
“보은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0명중에 4명을 차지하는 등 대부분 농촌지역에 거주하여 위급 상황일 경우 제대로 응급조치를 받기도 어렵다. 노인인구가 절대적으로 많은 보은에 군민들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위해 공공의료 확충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특히 제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자문위원으로 있는 건보공단이 직영하는 고양시에 있는 빅5병원급인 일산병원 같은 보험자병원 유치가 절실하다”

● 박일규 보은발전협의회 사무차장
“최근 코로나 델타변이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는 가운데 보은에도 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고민할 수 밖에 없다”,“보은에 살면서 누가 아프면 청주·대전이나 수도권에 있는 큰 병원으로 간다는 말을 늘 들어야 했고, 의료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다는 불만도 높다. 하루빨리 보은에도 군민들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공공의료 확충이 필요하다”

● 장영수 전 귀농귀촌연합회 회장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헌신적인 의료인과 미국도 부러워하는 건강보험제도 그리고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 등으로 위드 코로나를 기대하고 있지만, 지역별 의료 불균형으로 모든 국민이 균등하게 의료 혜택을 누리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귀촌자들의 공통적인 얘기가 보은지역의 의료가 불충분하다는 인식이 높다. 보편적 의료 이용을 보장하기 위해 전문가적인 보건의료 행정을 구심점으로 보은에 맞는 공공의료 확충이 절실하다”

● 하성민 소망전원교회 목사
“9월 10일자 모신문 경북지역 기사를 보면 의료 없인‘지역소멸시계’못 세워 보도를 보고 다른 무엇보다도 큰 문제는 병원이란 글을 읽고 의료격차는 지방 중소도시나 농어촌이 겪는 최대 난제이며 사실 의료는 목숨이 걸린 문제이다”,“공공의료 확충은 도나 정부만 믿고 손을 놓고 기다려서는 안된다. 보은에도 분초를 다투는 긴급 응급이나 분만환자가 이용할 수 있는 장비와 우수인력이 있는 공공병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 이소연 대추고을농장 대표(이주 16년차)
“보은 엄마들은 아이가 응급상황에 처하면 믿고 찾아갈 소아 전문병원도 부족하고, 임산부들이 갈 병원이 없어 대부분 타지 병원에서 분만을 하는 형편으로 농촌에서는 아이를 가져도 걱정이다. 발제 내용을 보면 지난해말 기준 산부인과 없는 지자체에 보은군이 덩그라니 있는 것을 보니, 제가 삼남매를 낳아 기르면서 공공병원이 지역에 있으면 특히 젊은 이주여성들의 얼굴에 웃음이 띠겠다”“지자체 예산도 열악한데 반드시 군민들이 힘을 합심해서 건강보험에서 운영하는 공공병원을 유치하는데 힘을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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