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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온통대전’이 경제 대표브랜드로 자리 잡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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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0.06 18:05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대전시가 ‘온통대전’을 대전의 경제 대표 브랜드화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본격화 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여기서 말하는 시사점은 2가지로 요약된다.

이른바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 골목상권 기여에 충족했다는 평가이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온통대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많은 위로와 버팀목이 돼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난 6월 여론조사에서 민선 7기 가장 잘한 정책으로 온통대전이 꼽힌 사실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대전시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시 당국이 온통대전을 ‘대전의 대표 경제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온통대전 정책기능 강화계획’을 수립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실행에 들어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 의미와 역할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기존 현금으로 지급해온 각종 시상금, 포상금, 지원금 등 대전시 정책 수당을 온통대전으로 지급하는 것을 의무화한 것은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이는 지역 소비 촉매제 역할기능 확대를 의미한다.

실제로 자영업자 유급병가제 지원금, 예산 낭비 신고 성과금, 모범운수종사자 포상금, 걷기대회 목표 달성 포인트 등도 온통대전으로 지급한다는 구상이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오는 2022년 시 본예산 편성 사업부터 예산 실무 심사 과정에 반영해 의무화하고, 자치구, 시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자신감은 온통대전이 지역경제활성화 목표에 어느 정도 근접했다는 자체평가에 기인한다.

이른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소비 촉진 붐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가 소기의 성과를 거둔 셈이다.

그 이면에는 구매 한도 100만원 확대와 최대 15% 캐시백 지급 등 다양하고 풍성한 소비 진작 행사와 할인ㆍ경품 이벤트 등이 크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소상공인 매출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따른 가시적 효과는 하나둘이 아니다.

지역 소상공인 전용 온라인몰인 온통대전몰과 온통배달 플랫폼에서도 뜨거운 반응과 함께 괄목할만한 매출액 증가세를 보였다는 전언이다.

온통대전이 경제적 기능을 넘어 공동체 통합기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정책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대전시의 향후 계획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는 온통대전몰, 온통배달 플랫폼 등 온라인몰 활성화를 통해 이용자 편의 및 소상공인 매출 증대시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 배경과 함께 향후 추가 대안이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그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차 구실을 빼놓을 수가 없다.

코로나19 비상시기에 대전시의 주요 핵심 이슈로 드러나는 모양새다.

지금은 이미 예고한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백신접종이라는 새 국면을 맞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이와 관련,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소상인들의 불만과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를 돌파할 지자체장의 역할과 책임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대전의 경제 대표 브랜드화에 역점을 둔 온통대전 기능 확대는 시의적절한 조치이다.

대전시는 지역 화폐 발행의 성과 배경 및 향후 과제를 직시하고 시민들의 여론 청취와 협력을 요청하는 데 주저해서는 안될 것이다.

올 하반기 화두는 당연히 코로나 극복과 서민경제 살리기이다.

이를 정착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안 마련은 지자체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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