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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고종 아들의 상여’ 이전 추진

승언리 상여, 보호각 제 역할 못해 주민만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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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0.07 13:07
  • 기자명 By. 류지일 기자
지난 6일 상여 보호각이 있는 안면읍 승언리를 방문한 가세로 태안군수(태안군 제공)
지난 6일 상여 보호각이 있는 안면읍 승언리를 방문한 가세로 태안군수(태안군 제공)

[충청신문=태안] 류지일 기자 = 태안군이  '승언리 상여’ 보호각 철거 및 이동 보관을 추진한다.

장기적 보존과 주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서다.

충남도 문화재자료 제315호로 지정된 ‘승언리 상여’ 보호각을 지난 6일 찾은 가세로 군수는 이를 위해 충남도에 문화재구역 해제를 신청하고 상여의 온전한 보존에도 적극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승언리 상여는 고종의 아들 완화군(이선)의 장례를 위해 제작한 조선 후기 왕실 상여로 추정되며, 화려한 자태를 지녀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나 지난 1990년 도 문화재자료 제315호로 지정된 바 있다.

군은 상여의 안전한 보존 및 보관을 위해 지난 1993년 상여 보호각을 신축했으나, 해당 보호각은 항온항습 및 외부 오염물질 차단 기능이 없어 상여의 훼손을 막지 못하고 외딴 곳에 위치해 화재 및 도난으로부터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이 아닌 임의로 선택된 곳이 문화재구역으로 지정돼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 주민들의 민원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군은 문화재구역 해제 후 상여는 보존처리 후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수장고에 보관할 예정이며, 추후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특별 전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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