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근간인 3대축이 산업경제·광역인프라·사회문화로 압축됐다.
29일 대전세종연구원 ‘충청권 메가시티 전략수립 연구 용역’최종 보고회 자리에서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시·도 연구원이 참석해, 지난 7월 중간보고회 이후 보완된 메가시티 구축 전략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염인섭 박사는 산업경제, 광역 인프라, 사회문화 3개 분야에 대한 9대 전략과 30개 사업을 보고했다.
염 박사는 “세부사업은 98개가 도출됐다“고 말했다.
산업경제 분야에는 충청권 연결의 경제실현을 위한 초광역 혁신 클러스터, 4차 산업혁명 시대 소재부품 산업 육성과 R&D 플랫폼 구축, 혁신자원 연계 경제기반 확충과 글로벌 인적 자원 육성에 대한 전략 등이 담겼다.
광역 인프라 분야에는 글로벌 메가시티 형성을 위한 초광역 인프라 구축, 충청권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초광역 교통 네트워크 구축, 충청권 스마트리전 구축을 위한 초광역 생활권 서비스 기반 구축 등이 제시됐다.
또한,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충청권 문화관광 동질성을 위한 브랜드 개발, 행정력·실행력 강화, 충청권 문화관광 국제화, 관광 서비스 경쟁력 강화, 충청권 문화·체육 진흥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 등을 전략으로 관련 세부사업을 제안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연구용역 보고회는 충청권 4개 시·도가 지혜를 모아 담은 데 의미가 있다”면서 “충청권 메가시티는 미래산업의 메카이자 균형발전의 허브로서 글로벌 혁신성장의 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10월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충청권 메가시티와 관련해 회의하게 되면서 지방 의제에서 국가적 의제로 삼게 됐다”면서 “연구 결과가 나온 상황에서 충청권에서 행정적으로 어떻게 실행해나가야 할지 고심할 단계가 됐다”고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청권 메가시티는 선택이라기보다는 필수적인 생존전략이다”면서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미래 발전 전략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청권 문화관광 분야를 백제문화권과 중원 문화권을 연결하는 방법을 찾아내고, 지역 스포츠도 연결해 충청권 지역 유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지난해 11월 20일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추진’합의에 따른 것으로 대전세종연구원이 주관하고 충북·충남 연구원이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연구는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반영해 12월 말경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