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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해저터널 연계 보령-태안 관광벨트 조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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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11.30 15:39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태안과 보령을 잇는 특별한 교차 관광 이벤트를 마련한다는 소식이다.

여기서 말하는 교차 관광이벤트는 1일 개통되는 보령해저터널을 기념하는 시티투어를 의미한다.

보령시와 태안군은 국도 77호선 개통을 맞아 12월 중 태안-보령 시티투어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차 관광은 태안군과 보령시 소속 투어버스가 관광객을 태우고 태안과 보령에서 각각 출발해 원산안면대교를 건너는 의미 있는 행사이다.

이른바 새로 열린 국도 77호선 주변 주요 관광지의 특별한 추억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 중심에 보령해저터널이 자리 잡고 있다.

그 가시적 효과는 하나둘이 아니다.

당장 보령 대천항에서 태안 영목항까지의 차량 소요 시간이 기존 9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말 그대로 접근성이 강화돼 수도권 및 전라권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본격적인 서해 관광 구축의 마중물 역할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획기적인 시간 단축을 통한 신관광벨트 조성은 빼어놓을 수 없는 핵심 과제이다.

이는 충남형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양승조 지사가 “원산도는 해양 생태 거점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해양 치유 거점인 태안 해양치유시범센터와 연계돼 충남형 해양레저 관광도시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바다를 일궈 국가 미래를 수확하겠다’는 충남 해양 신산업 전략을 하나하나 구현해 내겠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3대 목표 5대 전략, 무장애 관광 등 7개 충남 관광 진흥방안 또한 주요 관심사이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체류형 관광 확대를 위한 숙박 인프라 확대 △고령화 시대 대비 실버관광 프로그램 발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관광 디지털화 △내륙과 해양 융복합 관광권역 설정 △‘충남 방문의 해’ 대규모 행사발굴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 모두가 앞서 언급한 보령-태안 해저터널 개통에 대비한 충남도의 장기적 관광전략의 일환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는 보령과 태안 안면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 개통과 더불어 서해안 관광시대 도래에 대한 기대와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앞서 개통된 원산안면대교는 명실공히 서해안 신관광벨트 완성을 위한 첫 단추와 다를 바 없다.

그 이면에는 곧 준공 예정인 해저터널에 대한 부가효과를 한층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의 이목이 쏠린 지 오래다.

여기서 말하는 부가효과 중에는 서해 관광산업 확대를 빼놓을 수가 없다.

그동안 단순히 경관 제공에만 그쳤던 관광 충남이 보령-태안을 잇는 원산안면대교 개통과 함께 해저터널을 연계한 획기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그 핵심은 다름 아닌 숙박 요식 지역특산품을 망라한 구체적인 ‘관광 충남’ 전략 수립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숙박업, 요식업, 관광지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묶어 관광 시너지를 최대로 창출해야 할 것이다.

그 파급효과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고용 창출, 생산 유발, 부가가치, 세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해안 관광벨트 허브 구축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속적인 관광 자원화는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산안면대교로 이어지는 보령해저터널은 또 다른 충남 관광명소의 더없는 촉매 역할이 예상된다.

단순한 관광 수입 증가에 앞서 다각적인 해양개발과 더불어 다시 찾는 ‘관광 충남’구축이 가시화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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