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확한 빠르미는 토양에 집적된 염류 제거 효과 측정과 비닐하우스 3모작 실증, 종자 증식 등을 위해지난 8월 26일 이앙했다.
이 비닐하우스에서는 앞선 지난 1∼5월 수박을 재배한 뒤, 6월 9일 빠르미를 1차로 이앙해 69일 만인 8월 17일 수확을 진행한 바 있다.
비료를 투입하지 않거나(1차) 소량 투입(2차) 상태로 지난해 도내 평균 쌀수량(10a 당 516㎏)을 뛰어넘은 셈이다.
빠르미를 개발한 윤여태 박사는 “올해 빠르미를 활용, 노지 2모작(마늘+벼), 시설하우스 벼 3모작을 추진, 모두 성공적인 결과물을 얻었으며, 국내 햅쌀 시장 개편(8월 하순 → 7월 하순) 성과와 시설하우스 토양 내 집적 염류 제거 등의 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박사는 이어 “앞으로 농업 현장에 빠르미를 확대 보급해 농가가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빠르미는 도 농업기술원이 지난 2009년부터 국내외 조생종 품종을 교배해 개발한, 이앙부터 수확까지의 기간이 70일 안팎에 불과한 극조생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