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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구는] 대덕구, 민선8기에 '연축혁신도시' 가속화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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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10.05 16:46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대덕구청사.(사진= 대덕구 제공)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대전 대덕구의 오랜 숙원 사업인 '연축혁신도시'가 민선 8기에 가속도가 붙을지 구민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대덕구는 대전 산단 등으로 대전 경제를 이끈 핵심 지역이지만 다른 자치구에 비해 늦은 성장 속도로 인해 현재 변방이라 불린다.

'원도심'에 속하는 동구와 중구에 못지않게 대덕구 역시 낙후된 지역이며, 이에 '원도심 활성화' 만큼 중요한 것이 '대덕구 활성화'이다.

최충규 청장은 최근 100일 기자회견에서 "와동·장동·연축동 등 지역 중심부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지역 발전의 기폭제로 삼는 도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축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자급자족이 가능한 형태의 행정을 건설하고, 변방이란 오명을 벗어던지고 '대전의 중심'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인 것.

연축혁신도시는 노후화된 현 대덕구 청사를 오는 2026년까지 연축지구로 이전하고 공동·임대주택과 물류시설 등 복합행정타운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이 사업은 과거 전임 구청장들에 의해 '연축지구행정타운'이라는 명칭으로 수차례 개발 시도가 있었지만 그린벨트 해제, 시행자 부재 등 여러 행정적 한계에 부딪혀 사업의 진척도가 지지부진했다.

당초 100만㎡ 규모였던 사업 규모 또한 3분의 1 수준인 약 30만㎡까지 축소됐다.

하지만 지난 2018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시행 협약 체결과 함께 지난 2020년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제한 구역 일부 해제로 사업에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

이와 더불어 과학기술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공공기관 유치가 또 하나의 과제로 떠올랐다.

그러면서 구는 연구, 과학기술, 산단 관련 공공기관이 이전해야 연축혁신도시가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구는 중앙정부와 이장우 시장 등과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축혁신도시 규모 또한 다시 100만㎡ 이상 규모로 개발되도록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연축지구 부지 내 고속도로지하화를 통해 문화, 체육, 교육 시설 조성 공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정부와 시를 연계한 '대덕비전 TF'를 통해서도 숙원사업 대응에 나선다.

'대덕비전 TF'는 부구청장이 단장이 돼 2개 분과 10개 사업 15명 내외로 구성할 계획이다.

지역 내 주요정책에 대한 선제적 비전을 제시하고 대덕 발전 기회의 폭을 확대하는 등 도시 균형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

구 관계자는 "'대덕비전 TF팀'을 내년에 꾸리게 되면 연축혁신도시의 정확한 밑그림이 나올 예정이다"며 "이후 시에 적극 어필해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도록 할 계획이다"고 했다.

최충규 청장은 "연축혁신도시가 건설이 되면 '무늬만 행정도시'가 아닌 자족 기능을 갖춘 혁신도시로써의 역할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 가까운 곳에서 낮은 자세로 대덕구민을 섬기며 사람 냄새나고 분골쇄신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대덕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재도약할 수 있도록 4년 임기 동안 대덕의 구석구석을 땀으로 적시고 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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