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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 취임 1주년 인터뷰] “서산시, 서해안 중심도시 자리매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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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7.03 18:33
  • 기자명 By. 윤기창 기자
▲ 본지는 취임 1주년을 맞은 이 시장을 만나 지난 1년여 동안의 시정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자세히 들어 봤다. (사진=서산시 제공)

[충청신문=서산] 윤기창 기자 = 민선 8기 이완섭 서산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향해 출범한 이완섭 서산호는 신청사 입지선정과 서산공항건설, 중부권동서횡단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등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이에 본지는 취임 1주년을 맞은 이 시장을 만나 지난 1년여 동안의 시정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자세히 들어 봤다. (편집자 주)

- 민선 5,6기에 이어 민선 8기 서산시장으로 재입성,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소감은?

지난 1년간 1800여 서산시 직원들과 18만 서산시민들이 성공적인 시정운영을 위해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7월 1일 간소한 취임식을 갖고 폭우 피해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역동적인 서산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특히, 민선8기 제1호 공약인 ‘시민만족 원스톱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지난해 서산시 10대 성과에서 으뜸시책으로 선정되며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
내부적으로는 조직과 직원들의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
올해부터 미래지향적이고 4차 산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조직을 더욱 전략적이고 유연하게 개편했다. 5S5품을 추진 가치로 상호 존중의식 확산, 일하는 방식 개선, 제도적 차원 정비, 시민 친화적 활동, MZ세대와 소통 등 조직문화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5S는 Smile(친절행정), Simple(간편행정), Soft(유연행정), Speed(신속행정), Smart(깔끔행정), 5품은 두품(창의행정), 입품(소통행정), 심품(정성행정), 손품(적극행정), 발품(현장행정)을 뜻한다.
새롭게 들어온 직원들과 선배 직원들의 화합을 위해 각종 업무 연찬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끈끈한 유대감을 만들어 냈다.
시장으로 취임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그간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해 11월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타당성 재조사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교통정체 해소와 주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 제고를 위해 대산나들목 설치, 망일산측 터널 설치 등이 설계에 반영됐으며, 이번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국비 2367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대산항 국제 크루즈선 유치, 도내 최초 임신축하금 10만 원 지원, 보훈수당 3종 100% 인상 조례 제정 및 올해부터 60% 인상해 지급, 예술인 창작수당 지원, 신성대-당진시와 교육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공모선정, 바이오‧웰빙‧연구 특구 6차 계획변경 승인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분원과 최첨단 스마트농장(스마트팜) 단지 입지 기반을 마련한 것 등도 주요 성과다.
시는 현재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만들기 위해 풍요로운 경제도시, 걱정없는 복지도시, 품격있는 문화도시, 오감만족 관광도시, 비전있는 희망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이 모든 바탕에는 18만 시민들의 행정에 대한 신뢰와 협조가 있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 민선8기 서산시정 목표는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으로 정했다. 어떠한 시책들을 추진 중인가?

시는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만들기 위해 ▲풍요로운 경제도시 ▲걱정없는 복지도시 ▲품격있는 문화도시 ▲오감만족 관광도시 ▲비전있는 희망도시의 5대 시정목표를 중심으로 역동적인 시정을 이끌고 있다.
풍요로운 경제도시는 지역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확대를 비롯, 하늘길‧바닷길‧땅길‧철길이 어우러지는 동북아 물류허브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걱정없는 복지도시는 국가유공자 보훈수당 인상,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장애인국민체육센터 건립,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경로당 신축 및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품격있는 문화도시 건설은 종합문화예술회관 및 복합문화공간 건립, 해미읍성축제를 국제규모의 융복합 문화축제로 육성, 지역별·골목별 특성화 문화예술공간 확충,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등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오감만족 관광도시는 체류관광지 개발, 명품 가로수길, 불교‧천주교 종교관광 명소화, 천수만 국제생태관광지 개발, 소득창출형 지역축제 육성 지원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비전있는 희망도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도시 서비스 구축, 동부전통시장 도시가스 설치, 우수고 육성 및 (가칭)류방택 영재상 제정 시행, 대학입시상담센터 입시컨설팅 전문화를 추진 중이다.
첨단화학산업지원센터는 지난 3월 준공돼 운영 단계에 있으며, 지난 4월 한화 임팩트와 서부발전이 세계 최대‧최초 중대형(80MW) 가스터빈의 수소 혼소율 59.5% 실증에 성공, 지역 내 수소산업 발전과 탄소 배출량 감소가 기대되고 있다.

- 서산시 신청사 입지가 현 청사의 배후지로 선정됐다. 앞으로 건립 계획은?

현재의 시 청사는 47년 이상 된 노후 건물로 안전상의 문제와 부서 간 협업, 시민들의 이용 불편 등 문제가 있어 신청사 건립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민선8기 시장으로 취임 후 지난해부터 시청사 건립 관련 절차들을 발 빠르게 추진해 왔다.
신청사 입지는 시민 설문조사와 외부 전문가 평가단, 그리고 입지선정위원회의 투표를 통해 지난 28일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또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9년 준공 목표로 2026년 하반기 신청사 건립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 서산공항건설사업이 지난달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된 이후 국토부가 2028년 개항 목표로 재추진 방침을 밝혔다. 서산시의 대응방안은?

서산공항 건설사업은 서산시 해미면, 고북면 일원의 해미공군비행장 활주로를 활용해 민항을 운항하는 사업이다.
기존 공항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국가재정에 미치는 부담은 작은 반면 기대효과는 크다.
광역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충남도민들의 공항 접근성을 개선하고, 우수한 일자리 제공,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역 균형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다.
서산공항은 2021년 9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고시돼 같은 해 11월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으며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항과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하지만 지난 5월 9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지난달 15일 국토부, 충남도와 함께 ‘서산공항 재기획 용역’을 통해 서산공항의 예타탈락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사업계획을 보완하기로 했다.
경제적 타당성 확보를 위해 총사업비를 500억 원 미만으로 낮추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국토교통부, 지역 국회의원, 충남도와 2028년 서산공항 개항을 목표로 힘 모아 26년 숙원의 종지부를 찍고 서산시민과 충남도민의 염원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서산 해미순교지가 국제성지로 지정되고 대산항에 국제크루즈선이 유치되는 등 서산시가 국제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서산시의 과제는?

시는 ‘서산시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5월 3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힘입어 지난 6월 1일 충청권 최초로 관광레저기업 롯데관광개발과 서산을 모항으로 한 국제 크루즈선 운항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롯데관광개발은 내년 5월경 전세선 ‘코스타세레나호’를 투입해 서산에서 여객을 싣고 일본, 대만 등 동북아 기항지를 거쳐 부산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충청권 최초의 국제 크루즈선이 충남의 유일한 국제관문인 대산항을 통해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첫 사례이다.
시는 크루즈선 입항 TF팀을 구성하고,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충남도, 세관, 출입국, 검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크루즈선 입항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울산,여수와 함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하지만 지역과 상생발전 측면에선 타 지역에 비해 턱없이 못 미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서산시의 대응방안은?

대산 임해지역 산업단지는 그간 울산, 여수와 함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서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해 왔다. 그러나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산업단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각종 정부 지원에서 배제돼왔다.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은 탄소중립정책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약화하고 있다.
특히 대산 임해지역 산업단지는 산업 용지와 공업용수 부족, 환경오염으로 인한 주민 피해 등의 문제로 이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 수소전지, 화학산업 고도화 전초기지를 구축하고 공업용수 부족 등 기존 문제를 개선해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대산 임해지역 산업단지 고도화 전략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국가 산단으로 지정 시 베이밸리 메가시티 화학산업 밸류 체인구축으로 충남도와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충남도와 함께 대산임해지역이 신규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대산4사(현대오일뱅크,한화토탈에너지스,LG화학, 롯데케미칼)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대산읍에 430여억 원을 투입, 안산공원조성과 문화복합센터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등 인구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대기.수질분야 환경개선을 위한 투자 증가 등 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들도 추진 중이다. 시는 상생발전 과제를 발굴 추진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 7월 취임사를 통해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만들고 서산시를 서해안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을 약속했다.
취임 후 6개월간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내실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부터는 순풍에 돛을 달고 물결을 가르며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기세로 시정을 펼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1800여 직원들과 18만 서산시민들과 함께 서산시 발전을 위해 나아가겠다.
매번 말씀드리는 것처럼 서산은 상서로운 도시로 곳곳에 옥토가 많다.
이걸 잘 꿰어서 명품으로 만드는 것이 시장이 해야 할 책무다.
서산시 발전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시민들의 변함없는 믿음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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