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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0.12 16:14
- 기자명 By. 충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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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헌혈을 할 수 있는 헌혈버스 및 헌혈의 집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헌혈’이 나눔 문화로 자리잡기까지 어떤 과정들이 있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은 지난 195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6·25 전쟁 당시 부상자의 치료를 위해 사용된 혈액 대부분은 미국에서 공수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수혈의 필요성을 인식해 1954년 국립혈액원이 개원했고, 1958년 대한적십자사가 국립혈액원을 인수하며 혈액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초창기는 거의 매혈에 의존해야 했으나 무상 헌혈 가능성을 보여준 사건이 있는데요, 바로 4·19혁명입니다. 당시 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많은 시민들이 피를 나눠주겠다며 병원과 적십자 혈액원을 찾아와 혈액이 필요한 부상자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헌혈 사실을 확인과 수혈 비용을 면제해 주는 기능을 가진 헌혈증서는 1971년 혈액관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헌혈증서가 기재되며 헌혈자에게 교부하게 됐고, 최초의 헌혈버스도 같은 해에 박정희 대통령이 1대를 지원하면서 시작했습니다.
1981년 정부로부터 국가 혈액사업을 위탁받은 것을 시작으로 1987년 헌혈자 관리를 위한 전산시스템 도입, 1995년 연간 헌혈인구 200만 돌파, 2004년 헌혈실명제 실시, 2011년 스마트헌혈 어플리케이션 출시 등 다양한 시간들이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의 역사성과 품질 안정성을 만들어줬습니다.
적십자사의 이름으로 헌혈자와 함께 생명을 지켜온 65년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가장 아름답고 활동인 헌혈! 헌혈자님의 발걸음이 역사의 궤적이고 혈액사업의 역사를 만들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바로! 헌혈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 역사의 주인공이 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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