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4일 오후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나흘간 열전에 들어간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북도와 전북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주와 무주, 서울, 강원 등에서 3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종목별로는 전주실내빙상경기장에서 빙상(피겨, 쇼트트랙)과 컬링, 무주덕유산리조트스키장에서 스키(알파인, 스노보드) 경기가 치러지며 빙상(스피드)과 아이스하키, 스키(크로스컨트리) 등은 서울과 강원에서 진행된다.
14년 연속 4위를 노리는 전북은 선수 189명, 임원 132명 등 321명이 출전한다. 목표 메달은 금 18개, 은 17개, 동 27개 등 총 62개(520여 점)로 부산광역시와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전북은 공식 개회식에 앞서 지난 9~11일 전주 빙상경기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쇼트트렉 경기에서 금 3, 은 2, 동4를 획득, 종합 득점 96점으로 6위를 달리고 있다.
고환승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동계 종목에서도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종합 4위 수성에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