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LA에서 열린 AFCI 총회에서 2013 세계영상위원회 글로벌 씨네포지엄 제천 개최를 잠정 승인 수락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4월 12일 세계영상위원회(AFCI)와 제천시 및 청풍영상위원회간 잠정합의되었던 2013년 AFCI 씨네포지엄 및 총회를 제천에서 개최된다.
그간 수차례에 걸친 실무협상과정에서 상호 존중의 입장에서 마련된 합의안은 행사기간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및 세계 유수의 영화관련 일정과 겹치지 않는 2013년 9월 5일부터 9일로 결정되었고 AFCI 38년만에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개최된다는 의미에 맞게 “동서양 영화의 만남”을 주제로 정했다.
또한 전세계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최고수준의 영화전문가를 초청, 강좌와 강연을 개최하고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영상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행사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기로했다.
박성웅 제천시 행정복지국장은 이번 총회에 참석해 감사인사와 초청연설을 하였으며 가장 성공적인 2013년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충청북도, 제천시의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수립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AFCI씨네포지엄이 유치확정될 수 있도록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행사유치에 큰 도움을 주었고 영화진흥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어 행사준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번 개최지 확정으로 한국의 영상산업의 위상은 매우 높아질 전망이며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서양을 연결하는 영상산업의 관문으로서 역할을 맡아 산업적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AFCI는 영상산업과 관련해 63개국 350여 필름커미션이 가입된 세계 최대 영상 조직으로 1975년 설립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 달러의 영화와 TV물 로케이션 산업을 지원, 촉진하는 등 영상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비영리 공공조직이다.
개최 유치를 위해 영화배우 강예원과 김동욱이 세계영상위원회(AFCI) 홍보대사로 활동하고있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