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회에서 신용카드 몇 장 지갑에 꽂아두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선지 한국인의 1인당 신용카드 결제 건수가 세계 1위를 차지 하고 있다.카드 가맹점 수수료도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한국은행이 밝힌 신용카드 지급결재 통계가 입증해 줬다.우리 국민은 1인당 평균 신용카드 결제건수가 세계 1위를 차지,기록을 세웠고 2위는 캐나다로 우리나라가
국토교통부가 아파트 수직 증축의 리모델링 허용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전국에서 15년 이상된 아파트가 대상이 된다. 하지만 노후 아파트의 리모델링 수직 증축에 안전성 문제가 우선이다수직 증축은 15층 이상이면 3개 층14층 이하면 2개층을 더 올릴 수 있다.이렇게되면 가구수가 늘어나는 만큼 주택 소유자들의 건축비 부담이 덜어진다. 정부
올여름은 사상 유례없는 전력난이 예상돼 산업체·공공기관·농업인·가정 등 너·나 없이 정부의 전기절약운동에 동참하는 의미로 시민사회 모두‘고통분담’이란 미덕을 발휘해야 할 것 같다.이는 전기절약 습관화, 생활화를 위한 절전 캠페인도 벌이고 부채와 선풍기로 폭염을 피해 정부의 공갈·협박성(요금피크제 도입) 전기요금 폭탄세례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남북 사이의 대화 분위기가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남북은 오는 12일 서울에서의 장관급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실무접촉을 갖기로 하고 의견을 접근시키고 있다. 북한은 장관급회담에 앞서 3월 초 폐쇄했던 판문점 적십자 연락망을 다시 열었다.북한은 우리측의 요구를 수용, 판문점 적십자 연락 채널의 가동에 들어갔다. 북측의 호응이 적극적이라고 우리가 무조건
어제는 58번째 현충일을 맞았다. 언젠가 모 언론사와 한국교총이 서울 시내 초등생을 대상으로 6·25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1명은 6·25가 “일본과 싸운 전쟁”이라고 엉뚱라게 답했다.또 응답자의 57%는 6·25 전쟁이 일어난 해를 잘 몰랐다.2명 중 1명은 현충일의 의미를 몰랐다. 들여다 보면 볼수록 여간 씁쓸하지 않은 대목였다. 순국
오늘 아침 행복의 새가 어디론지 날아가 버렸습니다. 마음의 텃밭에 있던 행복의 꽃이 시들고 만 것입니다. 짜증스러울 때마다 생기는 일이라 놀라지는 않았습니다.이제부터 푹 쉬고 난 뒤 심기가 가라앉으면 다시금 꽃이 피고 새 또한 우짖을 테니까요.세상에 드문 희귀한 새와 꽃을 기르게 된 건 최근입니다. 행복은 행복하다고 하는 마음에서 싹트는 걸 알고 난 후였습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때 버린 양만큼 부담금을 내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전국에서 시행에 들어갔다. 지금까지는 음식물쓰레기 양에 상관없이 가구별로 일정 액수의 부담금을 내왔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전자태그가 설치된 수거함에 버리거나 칩 또는 스티커전용 봉투를사용해 버리도록 바꿨다.지난해 6월 개정된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1년 동안 유예 기간을 거쳐 전국적으
정부는 전기 절약을 대국민에게 호소했다. 하지만 먼저 국민들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수긍할 수 있는 원전 비리 재발 방지 방안을 내놓는 게 순서라고 본다.한국수력원자력을 해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만큼 민심은 돌아서고 있다는 사실을 정부는 알아야 한다.책임 규명 의지는 보여주지 않은 채 “삼복더위에도 손부채 하나로 참는 것이 애국”이라고 강변한다면 어느
언제까지 원전사고에서 벗어나 전력난에 노심초사하지 않고 국민들이 살수 있는 날이 올려나. 원자력발전소가 또 멈춰 섰다.지난달에는 신월성 1호기가 고장 나더니 이번에는 납품비리로 곤욕을 치루고 있다. 원자력발전소에 시험성적표를 위조한 불량부품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위조된 케이블이 설치돼 2개소의 원자력 발전기의 가동이 중단됐다. 문제의 제어 케이블은
정부가 북한이 제의한 6·15 공동행사에 우리 민간인 참여를 사실상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너무나도 잘한 조치이다. 정부는 대신 북한을 향해 남북 당국간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실명으로 비난한 데 대해 강한 유감도 표시했다.북한의 6·15 남북공동행사 개최는 이중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이런 태도는 진정성이 의심스럽다. 게다가 중국
기초의원과 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제 금지를 놓고 여야가 한판 승부를 겨루고 있는 가운데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대선 당시 박근혜·문재인 양 후보의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은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는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여야후보 모두가 정치쇄신 공약으로 국민에게 약속했을 뿐만 아니라 대다수 국민들이 기초단체장·기
서민물가는 주부들의 장바구니와 직결된다. 서민물가가 오르면 주부들의 가계 부담이 불어날 수밖에 없다.한편 정부는 지표상으로는 안정적이지만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있다. 생활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정부는 서민 물가 잡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할 때이다. 서민물가 이대로는 안된다. 소비자 가격이 1400원인 배추 한 포기의 산
예부터 전해오던 풍속으로 “기자신앙(祈子信仰)”이란 것이 있습니다. 기자신앙은 자식이 없는 특히 아들이 없는 부녀자가 아들을 낳으려고 비손하는 민간신앙의 한 가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아들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적 환경 때문에 기자신앙이 더욱 발달했지요.그런데 기자행위는 ‘삼국사기’·‘삼국유사’의 시조탄생신화에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오랜 옛날부터 있었음을
정부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시간제(파트타임) 근로자’를 대폭 충원하기로 했다.정부는 해마다 1만명씩 향후 5년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으로 시간제 근로자 5만명을 추가 채용키로 방침을 세웠다.구체적인 계획과 지원내용을 담은 일자리 로드맵이 다음 달 초 발표할 예정이라 한다. 일자리 로드맵은 여러 가지다.정규직 공무원의 근무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은 학교의 보건.위생 및 학습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때문에 학교보건법에 따라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으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특수학교·대학 등이 대상이다.정화구역은 절대정화구역이 학교출입문으로부터 직선거리로 50미터까지 이다.그리고 상대정화구역은 학교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로 200미터까지의 지역 중 절대정화구역을 제외한 지역으로
채찍이 길어도 말의 배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말로 능력(能力)이 미치지 못함을 비유한 편장막급(鞭長莫及)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선공(宣公) 15년에서 볼 수 있다.춘추 시대 초(楚) 나라 장왕(莊王)은 사마신주(司馬申舟)를 제(齊) 나라로 보내면서 다른 나라를 지날 경우 반드시 그 나라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당시의 관례를 무시하고 신주에게 송 나라에는
정부가 채무불이행자들 가운데 11만여명을 대상으로 ‘신용 대사면’을 단행하기로 했다. 외환위기 때 사업 실패 등으로 인해 도산한 중소기업에 연대보증을 섰다가 빚의 멍에를 쓰고 있는 이들을 선별 구제하기로 한 것이다.이에 따라 11만여 명(채무액 13조원) 중 10억원 이하 채무자는 자기 몫의 원금 40~70%를 감면받고 나머지는 최장 10년 동안 나눠 갚을
매주 1천 만명이 ‘인생역전’을 꿈꾸며 구입하는 로또 복권의 운영이 의심스럽게 됐다. 로또 사업자인 나눔로또 와이를 감시하는 복권위원회에 대해 갖가지 의혹으로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당첨 조작 가능성마저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그렇지는 않겠으나 로또 의혹설이 사실이라면 대국민 사기극이나 다를 바 없다. 흔히들 ‘인생역전’, ‘대박’을 가리
북측이 지난 주말 부터 사흘간에 걸쳐 기습적으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유도탄 발사체 6발을 동해 쪽으로 발사했다.우리 군은 유도탄 발사가 추가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다.하지만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렵게 됐다.북측의 이번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올해만도 네번째다.더욱이 개성공단 재가동을
밤새 꽃비가 내렸다. 뿌옇게 날리던 송홧가루가 드디어 잠잠해졌다. 뻑뻑할 정도로 에워싼 송홧가루 군단이 철수를 시작했고 인근에 크고 작은 송화강이 생겼다.지도에도 없는 희귀한 강이 빗줄기를 타고 도처에 흐른다. 해마다 5월에 생겼다가 여름도 되기 전에 말라 버리는, 이름까지 정갈한 그리움의 강이다.맨 처음 송화 강 발원지를 보는 것은 뒤뜰 장독에서다. 어느
며칠 전 흉기를 사용하는 등 폭력을 행사해 강제로 성폭행한 경우라면 정상적인 부부사이라도 ‘강간죄’가 성립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특수강간 및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남편에 대한 상고심인 대법원에서 징역 3년6월,정보공개 7년,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부착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13년 전에 결혼한 이들 부부는 6년 전부터 부인과
복지 담당 공무원이 스스로 또 목숨을 끊었다. 올 들어서만도 용인,성남, 울산에 이어 네 번째다. 물론 공직사회라고 다 같은 것은 아니다.하지만 유독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려 신음하는 곳이 있다. 특히 복지공무원이다. 이번엔 충남 논산시청 복지공무원이 호남선 열차에 몸을 던졌다.세상을 등진 그는 일기장에서 “나에게 휴식은 없구나. 사람 대하는 게 너
한 농구 스타가 공원에서 담배를 피우는 남녀 청소년 무리를 훈계하다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양천구의 A 아파트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고등 학생 5명을 훈계하던 중 손바닥으로 그들의 머리를 때렸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심한 욕설을 내뱉으면서 반항했다.농구 스타는 경찰 진술에서 화가 나서 이들을 때렸다고 했다. 청소년들이 무리지어 잘못된 행
어제가 32회 스승의 날 였다. 해마다 스승의 날 이면 제자들이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주는 순간, 교사들은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다.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점차 스승의 은덕이 퇴색하여 가고 있는 듯 해 찝찝하다.최근들어 유독 스승의 날을 기리는 행사가 점차 공연한 오해와 사회의 따가운 시선을 피해야 하는 날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공교육이 불신받고 있고 교원
지방자치단체가 ‘묻지마’ 식으로 떠 벌이고 있는 각종 대형 국제행사로 인해 일부 지방재정이 좀먹키는 것은 물론 국고 낭비까지 초래하는 ‘겉치레’행사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는 지자체가 무분별하게 국제행사 유치를 할 수 없도록 관련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그리고 이미 개최되고 있는 이같은 각종 행사들도 심도 있는 적합성을 따져 보기로 했다. 이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