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자 벼 병해충 긴급방제 약제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태풍 볼라벤과 덴빈 관련 기류 영향으로 멸강나방, 멸구류 등의 비래해충이 서해안 지역에 유입되고 있어 벼 재배 전 면적에 긴급방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비 3억 3900만원을 투입 2만560ha의 면적에 방제약제를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기준은 ha당 1만6500원이다.
시는 5일부터 14일 까지를 중점방제기간으로 정하고 농협중앙회서산시지부와 함께 행정력을 총 동원 긴급방제를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상이변으로 예측할 수 없는 돌발 병해충 발생이 잦아져 2차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긴급방제를 실시한다”며 “농가들도 병해충 방제에 적극 동참하고 예찰활동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태풍의 영향으로 서산AB지구를 비롯한 시 전역에서 벼 백수현상이 확산되고 있어 지난 4일 충남도를 비롯한 상급기관에 벼 백수피해 현안사항을 건의했다.
시가 건의한 사항은 서서히 진행되는 백수피해의 특성을 감안해 정밀조사기간을 현행 10일에서 20일로 연장해 줄것과 ㎡당 10원인 농약대지원을 ㎡당 110원인 대파대로 재해복구비 지원 현실화이다.
서산/이낭진기자 lnj261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