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및 개인서비스요금 등의 인상이 우려됨에 따라 추석대비 물가안정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28일까지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5개반 14명의 상황반을 편성, 서민생활과 밀접한 30개 품목에 대해 현장위주의 특별관리를 실시한다.
중점관리 성수품은 농산물 8개(사과, 배, 밤, 배추, 양파, 파, 고추, 깐마늘), 수산물 4개(조기, 명태, 북어, 오징어), 축산물 4개(닭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달걀), 가공식품 4개(참기름, 식용유, 밀가루, 두부) 등 20개 품목이다.
개인서비스요금은 목욕료, 이용료, 미용료, 노래방 요금, PC방 이용료, 삼겹살, 자장면, 칼국수 등 10개 품목이다.
기간 중에는 관련부서와 소비자단체가 합동으로 지도·점검반을 구성해 성수품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매점매석이나 가격담합, 원산지 미표시, 계량위반 등 불공정상거래행위에 대한 특별단속도 함께 실시한다.
또 농·수·축산물 할인판매 및 직거래 확대를 위해 농·수·축협에 협조를 요청하고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물가안정 캠페인도 전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의 제수용품 가격비교조사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의 추석명절 알뜰 장보기 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가안정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온누리상품권 홍보,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 알뜰 차례상 차리기 권장 등 건전하고 검소한 추석명절이 되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이낭진기자 lnj261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