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자녀·학부모의 아름다운 동행

충주 용원초, 송원요양병원 방문… 부채춤 등 선보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2.09.19 19:31
  • 기자명 By. 김상민 기자

충주 용원초등학교(교장 심화섭)는 19일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아름답고 따뜻한 효사랑 나눔 위문공연을 펼쳤다.(사진)

이날 4~6학년 학생 34명은 그동안 방과후 활동으로 배운 부채춤, 가야금 연주, 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어르신들께 웃음을 선사했다.

공연이 끝난 뒤 학생들과 운영위원들은 어르신들에게 안마를 해드리고, 준비해 간 간식을 먹여드리며 말벗이 돼 드렸다.

특히 이날 어르신들은 위문 공연 내내 “잘한다! 잘한다!”를 끊임없이 외쳐주시던 백발의 할머니와 안마해 드리는 아이들을 물기어린 눈으로 바라보시며 꼭 끌어안으시는 할아버지를 보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 잔잔한 감동을 느꼈던 시간이었다.

특히 어린이의 재롱을 보지 못한 병실에 누워계신 분들을 위해 일일이 방문 후 말동무도 돼 드리고 손자 손녀가 돼 어깨 안마도 해드렸다.

신화섭 교장은 “효는 가정에서만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눌 때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며 더욱 행복해진다”고 전했다.

용원초 관계자는 서툴고 미숙한 연주와 춤동작에도 연신 어깨를 들썩이시며 박수를 치고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용원초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봉사란 작은 나눔과 관심의 실천임을 깨닫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충주/김상민기자 ksm3046@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