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상원) Wee센터는 19일 제천문화회관에서 자녀에게 합리적인 진로선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학부모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진로교육에 대한 전문적 연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부모 진로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학부모 진로 아카데미는 진로교육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나선 가운데 제천·단양지역 학부모 약 250명이 참석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첫 강사로 나선 마음나눔심리자문센터 박순복 소장은 ‘자녀의 특성 이해 및 소통방법’이라는 주제로 자녀의 진로지도를 제대로 하기 위한 전제로써 어떻게 자녀의 특성을 이해하고 의사를 파악할 것인가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한국커리어 잡스 부설 진로직업상담연구소 궁세균 소장은‘직업과 학과의 관련 직업진로 설계’라는 주제로 전문분야별 직업세계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충북과학고등학교 입학진로부장 겸 입학담당관 정순신교사가 ‘입학사정관제의 준비와 이해’라는 주제로 대학입시 수시전형의 주종을 이루는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준비방법을 상세히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학부모 아카데미 행사는 극심한 청년실업난 해소에 일조하고 입학사정관제 확대 및 2009 개정 교육과정 도입 등 교육정책 변화의 핵심으로 학생들의 진로지도 및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시대상황을 반영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박숙자씨(의림여중 3년 안소현학생 자모)는 “이번 강좌를 통해 학교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도입하고 진로상담교사를 배치한 이유를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 스스로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다양한 직업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학교의 체계적인 진로교육과 더불어 학부모로서 아이의 진로를 이해하고 지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제천/조경현기자 jgh15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