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명학생교육원(원장 신우인)이 위기극복활동의 일환으로 백두대간을 20구간으로 나눠 등반하는 ‘백두대간 종주’프로젝트를 시작했다.(사진)
‘백두대간 종주’ 프로젝트는 백두대간(설악산~지리산)을 약 20개 구간(총 680km)으로 나눠 교사 1인당 2~3명씩 팀을 이뤄 약 2~3년간 걸쳐 종주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교육원 학생과 교직원 8명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남덕유산 등반을 했다.
이번 산행에 참여한 교육원 김 모군(16세)은 “큰 산 앞에 서면 두렵고 산에 오르는 것이 힘이 들기는 하지만, 한 발짝 한 발짝 나서서 결국 정상에 서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특히, 교육원에 입소한지 두 번째 산행이라 그런지 더욱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신우인 원장은 “등산은 나의 한계를 체험해보고 극복해보는 의지를 기르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등반경험을 통해 어려움은 피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헤쳐 나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느낀다면 그것만으로도 학생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큰 활력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청주/오효진기자 ohj303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