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전시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민주통합당 이상민 의원의 당적 변경사를 거론하며 철새논란의 불을 지폈다.
새누리당은 송호창 의원의 민주당 탈당과 관련, “이 의원이 10일 한 인터뷰에서 ‘애초부터 안철수 후보 쪽으로 간다는 얘기가 많이 돌았다. 민주당 전략공천까지 받아 당선된 분인데, 정치도의 상 매우 어긋난다’고 나무란 것은 자신의 과거를 잊어버린 듯한 이야기”라며 “내 탈당은 정치도의고, 남의 탈당은 어긋난 정치도의란 식의 말은 국민을 무시하는 소리”라고 질책했다.
새누리당은 “대표 철새인 이 의원은 송 의원을 꾸짖을 자격이 없다”며 “17대 민주당, 18대 선진당, 지난 총선에선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 의원이 정치도의를 거론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꼬집었다.
새누리당은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인가”라며 “이 의원은 지금이라도 정치도의를 공부하고 몸소 실천하라”고 덧붙였다.
/이정복기자 conq-le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