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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축구 재능기부로 행복학교 골인’

천북면축구협회 회원들, 야간·주말 축구교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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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11.11 19:10
  • 기자명 By. 김환형 기자
▲ 학생들과 지역주민의 축구 경기로 우렁찬 함성이 하늘을 찌르고 따뜻한 정성이 추위를 녹이고 있다.

 

저녁 8시 인적이 드문 농촌학교 운동장이 학생들과 지역주민의 축구 경기로 우렁찬 함성이 하늘을 찌르고 따뜻한 정성이 추위를 녹이고 있다.

지역 주민들로 조직된 천북면축구협회(회장 최경운) 회원들이 학교스포츠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천북중학교(교장 유병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축구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회원들은 농업, 어업, 목축업 등 바쁜 일상에도 야간과 주말에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축구 이론 및 실기를 전수하고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 경험과 유대를 돈독히 하고 경기가 끝나면 빵과 음료수 등을 제공하며 향토사랑, 나라사랑, 학생 시절 경험담 등으로 훈훈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천북면체육회 차원에서 축구뿐만 아니라, 배구, 족구 등도 짬을 내어 재능 기부를 실시할 예정이며 25일 대천중학교에서 개최되는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천북중학교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양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고 경기 당일 학부모, 지역주민들과의 대규모 응원도 계획해 지역민 화합과 유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천북중학교 운영위원장이기도 한 최경운 회장은 “우리 지역 후배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마땅한 문화시설이 없어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는 것을 보고 회원들과 함께 재능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됐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행복배움터 조성에 조금이라도 기여하면 좋겠다”는 소망을 나타내었다.

9일 야간경기가 끝난 뒤 3학년 이대호 학생은 “그동안 무섭게 느껴졌던 지역 어른들이 속공과 수비 요령을 알려 주셔서 실력이 많이 늘었다. 25일 대회에서 우승해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천북중학교는 지역사회의 재능기부를 적극 활용해 재능기부 문화와 봉사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함과 아울러 학생들에게 즐거운 학교생활과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라는 의식을 갖게 함으로써 서로 간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소통의 기회를 풍성하게 할 방침이다.

보령/김환형기자 kkhkhh@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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