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자치행정국 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5년째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치행정국 직원들의 봉사활동은 지난 2008년 시작돼 5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이날 봉사활동을 위해 직원들은 300만원의 비용을 십시일반 모았다.
특히 이날은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따뜻한 마음을 연탄 한 장 한 장에 담아 구슬땀을 흘리며 연탄창고에 차곡차곡 쌓았다.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한 시 자치행정국 직원 120여명은 지난 24일 오전 중구 석교동 지역에서 훈훈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저소득층 가구 10가구에 사랑의 연탄 3000장을 전달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자치행정국 직원들의 봉사활동은 지난 2008년 시작돼 5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이날 봉사활동을 위해 직원들은 300만원의 비용을 십시일반 모았다.
특히 이날은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따뜻한 마음을 연탄 한 장 한 장에 담아 구슬땀을 흘리며 연탄창고에 차곡차곡 쌓았다.
이날 연탄을 받은 박 모(67·남) 씨는 “정부에서 지원해준 돈으로 근근이 버텨와 올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하는 고민에 한숨만 쉬고 있었다”며 “이렇게 연탄을 한 아름 주니 너무나 고맙다. 올 겨울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돼 벌써 방안이 훈훈한 열기가 가득 찬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봉사활동에 나선 염 시장은 “직원들이 사랑의 마음을 담아 전달하는 연탄 한 장이 시민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공무원들이 자원봉사 활동에 솔선수범해 시민과 함께하는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드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직원들의 매월 봉급에서 1000원미만의 자투리를 모아 적립된 기금으로 부서 및 동아리별로 독거노인과의 결연방문을 실시하고 있으며, 복지시설 배식봉사, 현충원 묘비 닦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