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가 정말 소중하고 훌륭한 분이라는 것을 느꼈어요.”
오순도순 패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의 소감이다.
청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화석)에서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 6교(금천초, 사직초, 용담초, 용성초, 용암초, 한솔초)와 함께 사회변화 및 가족해체 등으로 증가하는 조손가정의 기능 회복을 위해 ‘오순도순 패밀리’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2012년 4월 처음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총 21가족, 49명이 정기적으로 참여해 토요일 가족여가 문화를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총 6회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가족 나들이와 의사소통 교육, 요리 프로그램, 윷놀이, 영화관람 등을 함께하며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지난 24일에는 올해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그 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가족 간 추억과 사랑을 나눴다.
조부모님께 감사 카드 전달하기, 1년 활동 영상 관람하기, 기념품 증정을 전달하며 가족애(愛)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할머니는 “처음에는 참여하는 것을 망설여졌지만 손자가 하고 싶다고 해 하게 됐다. 지금은 손자와 함께 무언가를 했다는 생각으로도 참여하길 잘했다고 생각된다. 기회를 준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매우 고맙다”며 소감을 밝혔다.
청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오순도순 패밀리’는 2012년 가족의 큰 호응에 힘입어 2013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건강한 가족 기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오효진기자 ohj303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