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와 충남도교육청이 4년만에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재개한다.
27일 전교조 충남지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충남도교육청 회의실에서 이병도 충남지부장과 김종성 충남교육감 등 노사 양측 교섭위원 각 10명이 참석해 단체교섭 개시를 알리는 1차 본교섭을 시작한다.
충남지부와 도교육청은 지난 2005년 단체협약을 체결했으나 2008년 도교육청의 효력정지 선언 이후 교섭이 진행되지 못해 2009년부터 단체협약 미체결 상태로 이어지고 있다.
충남지부는 도교육청에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 진행을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이번에 본교섭이 성사됐다.
충남지부는 이번 단체교섭에서 교원인사제도, 교원후생복지, 정원 및 근로조건, 교육환경 개선 및 학생복지, 전문성 보장 및 제도 개선, 사립학교의 공공성 제고 등 총 11장으로 구성된 요구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부 관계자는 “이번 본교섭을 시작으로 경쟁에서 협력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충남도교육청도 노사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해달라”고 말했다.
/조성의기자 sungui109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