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총장 김희수)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인문학 소양을 갖춘 미래형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특강 및 기행프로그램을 잇달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 특강에 나선 사람은 중국고전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김원중 교수.28일 공대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김 교수의 ‘비주류가 역사를 바꾼다’라는 특강이 열렸다.
공대생 뿐만 아니라 인문학 전공의 학생들도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중국고전을 통해 역사속 인재들의 생존과 성공전략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원중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 비주류 출신 영화감독이나 연예인이 전 세계를 놀라게 하듯이 세계 역사의 흐름을 보면 비주류에 의해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30일에는 교양학부 김문준 교수와 함께하는 인문학 기행도 예정되어 있다.
공대생 70여명과 함께 한국의 유교문화를 알아보기 위해 논산인근의 윤증고택, 종학당, 돈암서원 등을 방문해 옛 선현들의 삶과 감성을 직접 체험해본다.
최현일(의공학부 3)군은 “최근 공대의 트랜드로 부각되는 것이 인문학적 소양과 의사소통 능력이므로 이에 맞추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공대생들의 융복합적 사고에 도움이 되도록 타 대학과 연계한 인문학 캠프 등 앞으로도 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논산/백대현기자 no45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