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현대삼호중공업)가 4년 만에 최정상에 올라섰다.
윤정수는 지난 2일 영광스포디움에서 열린 ‘2012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마지막 날 천하장사 결정전(3판2선승제)에서 손명호(구미시청)를 3-0으로 이겼다.
윤정수는 지난 2008년 남해천하장사대회 이후 4년 만에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이로써 우승 상금 2억원과 함께 개인통산 11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보은대회 백두장사에 오른 윤정수는 예선부터 주특기인 들배지기를 앞세워 상대를 제압했다.
김향식(용인백옥쌀)과 백성욱(전남체육회)을 각각 8강(2-0)과 4강(2-1)에서 물리친 윤정수는 결승에서 손명호를 만났다.
손명호 역시 예선전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지만 윤정수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윤정수는 결승전 시작과 함께 들배지기로 손명호를 제압한데 이어 두 번째 판 역시 빗장걸이를 성공시켰다.
마지막 세 번째 판을 밭다리로 마무리한 윤정수는 김은수 감독과 감격의 포옹을 나누며 3-0 완승을 자축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