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아산시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아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신축 준공식이 27일 오전 염치읍 방현리에서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명수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장과 의장, 도의원, 시의원, 충남도 박범인 농업정책과장 등 각 기관장이 함께했으며 사업주체인 아산시농협연합사업단 양태길 농협중앙회시지부장 외 12개 지역농협장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진행했다.
아산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에 총사업비 34억 3000만원을 들여 아산원예농협 주관으로 아산시 염치읍 방현리 348외 2필지에 부지면적 2980㎡(900평), 건축면적 1903㎡(575평)으로 건립해 준공을 하게 됐다.
특히 HACCP 기준의 전처리시설과 물류기계 장비를 설치했으며 저온저장고, 태양광시설, 수발주 전산시스템 등 최신시설로 건립해 친환경 학교식자재 공급, 식생활 교육장, 친환경 농산물 직매장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운영대행자로 아산시로부터 지정받은 농협연합사업단이 지난 3월 신학기를 맞아 관내 50개 학교(초35, 중13, 고1, 특수1)를 대상으로 우수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관내 전체학교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아산지역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농산물 30여개 품목을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할 예정이며 점차적으로 품목을 확대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을 학교 뿐 아니라 관내 공공급식과 민간급식 공급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보로 아산시의 농업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아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계약재배, 직거래 활성화 등을 통해 친환경급식을 완성하는데 한발 다가섰을 뿐 아니라 지역 농민에게는 새로운 유통모델을 통해 소득을 보장하는 창구가 될 것이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생산자, 학부모, 학교관계자,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식생활교육, 현장체험교육 등 다양한 교육기능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산시는 지난 2011년 충남도 학교급식지원센터 공모사업을 통해 도내 첫 학교급식지원센터 사업자로 선정돼 사업비 지원을 받아 지난 7월 기공식을 진행한 이후 6개월여 만에 준공식을 거행하게 됐다.
아산/이강부기자 leekaldon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