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숲 생태 및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계절 구분 없이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 방지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산불예방 비상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선제적 산불예방 및 산불피해 최소화를 도모하기 위해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진천군청 산림축산과와 각 읍면사무소에 산불방지 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기상여건에 따라 산불경보를 4단계로 구분해 단계별 조치 기준에 따라 비상근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소방서, 군부대, 산림청항공관리소 진천지소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산불발생시 신속한 초기대응과 효율적인 진화 활동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또한 초소 근무자 6명, 산불감시원 33명을 선발해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산불전문 예방진화 대원 40명을 선발해 초동진화 체계를 구축함으로 산불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불 특별 대책 기간인 3~4월에는 감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쓰레기 및 농업부산물 소각 등에 대한 집중적인 순찰·점검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군은 논·밭두렁 소각 안하기 및 공동 소각 방안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담당 공무원이 직접 마을 경로당 등을 순회하며 실화에 의한 산불발생을 방지하는 내용의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산림 자원은 지역 전체의 공동자산인 만큼 순찰 활동 강화 및 신속한 초동진화 체계 구축으로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역 주민들께서도 성묘, 영농폐기물 소각, 등산 활동 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산불 예방에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진천/노승일기자 slro200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