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전국 375개 농촌마을에 재능을 기부할 52개 직능·사회봉사 단체와 기업체·대학을 선정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지난달 11일부터 25일까지 총 110개 단체·기업체 등의 신청을 받아 전문가 심사(3.28일)를 거쳐 52개 단체 등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단체·기업체·대학은 전국 375개 마을을 대상으로 지역개발, 의료·복지·교육, 농림업 생산 기술 및 경영·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재능기부활동을 펼치게 된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농촌 재능기부 공모사업은 54개 단체·기업체·대학이 지원해 38개를 선정했으나, 올해에는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10개 단체·기업체·대학교가 지원했으며, 선정된 곳도 52개로 지난해보다 1.4배 증가했다.
이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과 농촌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농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내실있는 재능기부 활동이 다양하게 추진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역 내 재능기부 역량을 결집해 농촌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지자체 단위 재능기부 공모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3월 11일부터 29일까지 지자체의 신청을 받았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개 시군을 선정, 오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시·군은 지자체당 2500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 등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농촌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2011년 8월 농촌재능나눔의 장인 ‘스마일재능뱅크(www.smilebank.kr)’를 구축하고, 농촌 재능기부를 사회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2013년 3월말 현재 3만 1000여 명이 재능기부자로 등록했고, 1700개 마을에서 재능기부를 요청했으며, 이 중 1100여 마을에 재능기부를 실시했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촌 재능기부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뿐 아니라 농촌 공동체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보고, ‘농촌재능기부 운동본부’를 구성해 기업과 단체의 농촌사회공헌활동을 인증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농촌 재능기부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농촌 재능기부에 관심있는 국민과 단체는 스마일재능뱅크 홈페이지(www.smilebank.kr)에 가입한 후, 자신이 기부할 재능 유형과 희망지역 등을 입력하면, 재능을 필요로 하는 마을과 자동으로 연계되어 재능기부가 가능하다.
이 용기자 truemylove@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