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대전시가 체결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수정안에 반발하고 있는 충북도의회가 원안 사수에 본격 나섰다.
충북도의회는 오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경기 과천 미래창조과학부 앞에서 ‘과학벨트 원안 사수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도의회는 과학벨트 수정안에 반대하는 세종시의회와 충남도의회, 충청권 시민단체에도 공조를 요청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정부와 대전시의 독단적인 수정안 양해각서 체결로 충청권 기능지구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원안 이행을 촉구하는 상경 투쟁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충청권 시민단체들도 조만간 대전시청에서 과학벨트 원안 사수 및 기능지구 활성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등 반발이 확산할 조짐이다.
대전시와 미래부는 지난 3일 과학벨트 거점지구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을 엑스포과학공원에 입주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과학벨트 수정안’에 합의했다.
청주/신동렬기자 011466722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