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3일 충청남도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아 “태안은 유류오염에 대한 빠른 복원의 성공적 사례”라며 “국제사회에도 보고해 다른 국가들에 참고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안희정 충남도지사, 성완종 의원,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 진태구 태안군수 등과 함께 2007년 서해안 유류 유출사고 후 6년만에 옛 모습을 찾은 태안 해변을 방문했다.
정 총리는 가족 단위 피서객과 외국인 방문자 등 30여명과 어울려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어 정 총리는 해수욕장 인명구조센터를 찾아 소방대원과 해양경찰을 위로하고 인근 수산물시장을 찾아 상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청정 지역으로 돌아온 태안 해변을 확인하고 침체된 여름휴가철 국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태안/신현교기자 shk1114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