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27)로 큰 재미를 본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다른 일본 선수인 다나카 마사히로(25·라쿠텐 골든이글스)를 노리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6일 인터넷판을 통해 텍사스가 다나카를 보기 위해 환태평양 지역 스카우트 부장인 보이드를 일본으로 파견했다고 전했다.
텍사스가 일본 선수들을 관찰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은 비교적 흔한 일이다. 하지만 스포츠호치는 스카우트 부장이 직접 찾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보이드 부장은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연고지인 미야기현 센다이로 향해 다나카를 관찰했다.
다나카는 올 시즌 15승 무패로 일본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그는 “특정 선수를 보러 온 것은 아니다”고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다나카가 개막 15연승을 기록 중인 것을 알고 있다.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나카는 지난해 라쿠텐과 3년 총액 12억엔(약 136억4200만원)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날 때마다 메이저리그 이적을 논의할 수 있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 자유로운 미국 진출이 가능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