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체 미토콘드리아 효소가 암 막는다

생명硏·동국대 연구 결과…항암제 개발에 응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3.08.18 19:08
  • 기자명 By. 이용 기자

인체 세포에 존재하는 미토콘드리아 효소인 ‘말산탈수소효소2’(MDH2)가 암 악성화 단백질을 분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규명했다. 이 원리를 이용한 항암제 개발이 기대된다.

1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체의학연구센터 원미선 박사팀과 동국대학교 약학대 이경 교수팀은 공동 연구를 통해 인체 세포속 MDH2가 암세포 성장에 필요한 암 악성화 단백질 ‘히프원(HIF-1)’을 분해하는데 기여하는 것을 확인했다.

HIF-1은 신생혈관 생성, 단백질 공급 등을 통해 암세포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에 최근 항암제 개발 분야에서 주목받는 표적 물질이다.

암 성장 과정에서 암 내부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암세포는 이런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HIF-1의 작용을 조절하는 물질 '히프원알파(HIF-1α)'를 만들어낸다.

지금까지 HIF-1의 양을 감소시키는 물질(저해제)로 LW6이 알려져있는데, 연구팀은 LW6를 미토콘드리아 효소인 MDH2와 결합하면 세포 내 산소분압이 증가하면서 HIF-1α의 분해가 촉진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래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번 연구의 결과는 화학분야 세계적 권위지 ‘앙케반테 케미’ 온라인판에 실렸다.

이 용기자 truemylove@dailycc.net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