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5세 이하(U-15) 축구대표팀이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예선 첫 경기에서 괌을 완파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5 대표팀은 23일 오후(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엔 국립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H조 1차전에서 3골씩 터뜨린 조상현(군포중), 이연규(매탄고) 등의 활약을 앞세워 13-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예선에서 라오스, 브루나이, 괌, 말레이시아와 H조에 편성된 한국(승점 3)은 한 경기를 더 치른 말레이시아(승점 4)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내년 태국에서 열리는 AFC U-16 챔피언십에는 이번 예선 A∼J조 1위 팀 전체와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5개국이 나선다.
AFC U-16 챔피언십에는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 있다.
괌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3분 조상현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7골을 몰아쳤고,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 6골을 터뜨렸다.
한편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카데테B)에서 뛰는 이승우와 장결희도 이번 대표팀에 포함됐으나 이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은 25일 브루나이와 2차전을 벌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