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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제33회 전국장애인체전 상위권 노린다

종합5위 목표·금 67개, 은 60개, 동 79개로 종합점수 13만 8539점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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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09.26 18:56
  • 기자명 By. 김형중 기자

국내 최고의 장애인 엘리트들의 축제인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30일 개막한다.

장애인체전은 10월 4일까지 5일간 대구와 경북 경산, 안동의 35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선수와 임원 74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가 3일 앞으로 다가온 현재 대전선수단은 그동안 닦아온 기량을 최종 점검하면서 목표 달

성에 매진하고 있다.

대전은 2년 연속 달성한 전국 5위 수성이다.

현 전력상 금 67개, 은 60개, 동 79개로 종합점수 13만 8539점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대회보다 금메달12, 은메달8, 동메달5개를 더 캐내고 2만299점을 더 따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23개 종목에 선수 336명 임원 119명 등 455명이 참가한다.

대전은 그동안 2010년 장애인체전 개최를 계기로 우수 선수를 대거 영입하고 팀 창단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전국 중상위권의 경기력을 갖췄다.

장애인 체전은 시도별 전력차이가 크게 나타나지만 권역별 경쟁이 치열하다. 전력 향상을 꾸준히 꾀한 대전 입장에선 순위에서 밀릴 이유가 없다.

올해 육상, 양궁, 탁구, 수영 등 주요 종목의 실업팀 창단이 이어지면서 경기력 극대화를 실현했다. 또 세부종목별로 전년성적 6위 이상의 입상가능 선수를 선발하는 등 전력누수를 사전에 차단했다.

경기력만을 놓고 본다면 지난해보다 월등히 향상됐다. 육상에서는 약세로 분류됐던 트랙 청각부문의 7개 세부종목 모두에서 메달이 예상된다.

수영에선 계영과 혼계영에서 메달권 입상이 점쳐지고 개인전에서도 지체와 지적장애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농구는 대진운이 좋아 휠체어부와 지적일반부 모두 4강을 바라보고 있으며 양궁은 전력누수가 없어 다득점이 예상돼 강세종목으로 분류된다.

사이클과 당구는 선수 기량향상과 우수선수 대전 이주 등이 겹치면서 호성적이 점쳐지고 론볼도 경기력 향상으로 전년보다 40% 증가한 9000점 이상의 점수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체전이 신설된 볼링 역시 효자종목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난관도 많다. 대진은 가장 아쉬운 것 중 하나다. 추첨결과 대전은 16강과 8강에서 경쟁시도와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승패에 따라 2-3단계 순위 하락이란 최악의 상황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전년도 우승한 남자 스탠딩 단체전은 올해 랭킹 1위를 다투는 인천과 16강에서 맞붙는 최악의 대진으로 성사됐다. 또한 대전의 최고 효자종목인 탁구의 대진이 가시밭길이다.

여자부에서 최강팀인 경기, 대구와 8강에서 맞붙는 경기가 많다. 전년도 3위에 입상한 청각장애 축구팀은 8강에서 경기와 맞붙는데 경기 선수단은 전원이 국가대표로 구성돼 있어 패색이 짙다.

약세 종목인 파크골프에서 단체전이 신설된 것도 악재다. 파크골프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부산과 경북이 이 종목에서 대량득점을 노리고 있다. 변수가 있다. 올해 처음 신설된 게이트볼 단체전이다. 전력이 전혀 노출돼 있지 않아 어느 시도가 우승할 지 행방을 알 수 없기 때문.

대전이 이 종목에서 선전한다면 5위 수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공 대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종목별로 마무리 훈련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종합 순위 5위 수성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육상과 수영팀은 이미 현지에서 적응 훈련을 하고 있고 탁구와 농구 선수단은 매일 일반인 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익히는 등 목표 점수 획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중기자 kjh9691@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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