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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7.12.11 19:15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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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찾은 녹색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방제작업에 필요한 인력·장비, 신청·배분을 일원화 할 수 있는 방제 종합상황실 체계마련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자원봉사자들과 군인들이 필요지역에 배치될 수 있도록 일원화가 필요하고, 오염이 심각하거나 환경에 민감한 지역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군인과 공무원 등이 방제 작업에 배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덜 오염된 지역에는 자원봉사자와 지역 주민을 배치하고, 방제작업에 참여 희망자 등 자원봉사자들의 적재적소 연계를 위한 종합적인 관리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휘체계가 일원화되지않아 복구작업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에 대해 “해양 복구작업은 해양수산부, 해안가의 복구작업은 행정자치부가 책임을 지는 것으로 정리를 했다. 현재는 일사불란하게 지취체계를 잡아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 밝혔다.
피해지역 일부에서는 피해복구보다는 보험사와 1일 배출항비용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만리포에 한주민은 “피해복구를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많은 분들께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피해복구작업시 사용한 장갑과 방제작업복을 한곳에 모아 기름이 주택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 방제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까지 해상과 해안에서 수거한 폐유는 698t, 흡착 폐기물은 3천715t으로 이 가운데 바닷물, 흡착포, 오염물질 등을 제외하면 실제로 회수된 기름은 전체 오염량의 10%미만이라고 밝혔다.
/이기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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