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윤여표)과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27일 대전 산림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림 치유물질의 실용화와 산림자원을 활용한 천연물 신약개발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국내 천연물신약 소재의 확보 등을 위해 신약소재 산림바이오 자원의 이용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수목정유제를 활용한 호흡기질환 병원균 제어기술, 황칠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심장혈관 제어 발효소재 개발 등 일부 첨단기술은 기술이전을 통해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현재도 소속기관 및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등에 연구개발비 지원을 통해 산림자원에서 신물질을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송재단의 4개 센터 중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글로벌 바이오신약 개발에 특화된 연구개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핵심연구지원시설(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이 올해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산림청은 천연물 신약개발을 위한 상호협력체계 구축과 더불어, 산림 치유물질에 대한 실용화 연구 및 제품개발, 천연물 신약개발관련 공동연구,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 및 연구장소 지원, 세미나·학술대회·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천연물 신약개발을 위해 협력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윤여표 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발전은 물론 국내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바이오 신약개발을 통해 국내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원/신동렬기자 011466722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