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찰서(서장 유제열)는 8월 신용불량자 및 서민들에게 대환 대출을 해 준다고 속여 850여명으로부터 1억3000여만원을 챙긴 대출사기단 총책 A씨 및 공범 B씨를 검거해 이들을 구속 송치하고, 추가로 지난 27일 나머지 공범 3명을 검거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했다.
A씨 등은 2012년 12월 부터 올해 7월 까지 전주에 텔레마케팅 사무실을 차려 놓고 인터넷을 통해 입수한 기존 대부경력자 정보를 이용 피해자들에게 유명대출회사를 사칭해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 준다고 속여 수수료 명목 등으로 돈을 받아 챙겼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총책, 유인책, 인출책 등으로 분담하며 유인책이 피해자들에게 전화해 “○○캐피탈 이○○입니다. 기존에 고금리로 사금융을 이용 중이시면 ○○캐피탈에서 저금리로 대환 대출을 해주겠다. 수수료는 대출금액의 10%인데 3개월 후 다시 돌려주겠다”라고 속여 피해자들로 하여금 대포통장으로 돈을 입금하게 해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서민들이 경찰에서 전화금융사기단의 지속적인 검거에도 피해를 보고 있어 대출회사를 사칭해 대출을 알선한다거나 수수료 등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것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진/김윤진기자 yj5541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