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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잘못 들어가면 ‘낭패’

회차로 없는 요금소 50곳…횡계 → 강릉까지 이동 1900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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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0.09 18:45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운전자가 실수로 고속도로에 잘못 들어갔을 때 곧바로 빠져나올 수 있는 회차로가 없는 고속도로 요금소가 50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9일 공개한 ‘고속도로 회차로 미설치 영업소 현황’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관리 중인 고속도로 요금소 334곳 가운데 50곳에 회차로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특히 통행량이 많은 김포와 남인천, 시흥, 논산, 대전 요금소 등에도 회차로가 없었다. 이로 인해 고속도로에 잘못 진입했더라도 회차로가 없는 요금소는 인접한 요금소까지 가서 통행료를 내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한다.

예컨대 승용차(1종)를 탄 운전자가 영동고속도로 횡계요금소로 잘못 진입해 인접한 강릉요금소까지 이동하면 거리가 편도 26.7㎞에 달하고, 통행료 1900원을 부담해야 한다.

다시 돌아오려면 왕복 53.4㎞에 통행료 3800원이 든다.

영동고속도로 문막 요금소, 면온 요금소, 대전통영간고속도로 덕유산 요금소, 산청요금소 등은 회차로가 없어 다시 돌아오기까지 거리가 40㎞ 이상 걸린다.

정 의원은 “회차로 없는 요금소에 잘못 들어서면 운전자들이 수십㎞에 달하는 거리를 돌아와야 하고, 요금도 부담을 해야 한다”며 “한국도로공사는 실태조사를 통해 운전자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주/신민하기자 hkbsch@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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