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여자단축마라톤에서 30·40·50대를 싹쓸이한 천안시팀이 화제다.
제22회 충청남도민생활체육대회 여자 5㎞ 단축마라톤에서 50대의 손호경씨(52·천안마라톤클럽), 40대의 이도경씨(40·천안마라톤클럽), 30대의 최정희씨(33·천안 용암마라톤클럽)가 각각 우승했다.
이들은 모두 주부이며 엄마다. 틈틈이 마라톤동호회에서 자신의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있는 강인한 엄마들이다.
이들은 우선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고 건강하게 삶을 살 수 있다는데 동의 한다. 그리고 아픈 곳이 없고 우선 살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다는데 많은 점수를 준다.
“현대인들의 가장 적은 스트레스다. 이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것이 마라톤이라고 생각한다. 건강의위해서도 그렇고 달리다보면 너무 좋은 것이 많다”
손호경씨는 이처럼 마라톤 마니아다. 완주도 여러 번 했고 보스톤마라톤도 출전했을 정도로 실력파다. 그녀가 마라톤은 시작한 것은 6년 전쯤이다. 당시 건강을 위해 3년간 산에 다니고 있었는데 천안마라톤클럽의 한 분의 소개로 입문했다. 그 때부터 달리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잘 선택했던 일중에 하나로 꼽는다.
이도경씨는 조금 다르다. 학교때 육상을 했었던 이씨는 아이들을 낳고 나서 너무 쌀이 쪄 5년전에 입문했다. 운동을 해서인지 마라톤이 좋아졌고 살과의 전쟁에서도 승리하고 있다.
최정희씨는 운동마이아다. 마라톤을 시작한지는 7개월째이고 운동을 좋아해 배드민턴, 사이클 등 안 해본 운동이 없을 정도로 흠뻑 운동에 빠져 있다.
이들 3인방은 마라톤에 대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운동량과 폐활량에 맞춰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위해서는 마라톤동호회에 가입해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운동해서 건강을 찾자”고 입을 모은다.
손 씨는 이날 여자 800m 40이상부문에 출전해 2분55초로 골인 30대우승자와 비슷한 기록을 내는 등 2관왕에 올르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김형중기자 kjh969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