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김규은(14·연화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9위를 차지했다.
김규은은 13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13~201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88.57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43.88점)과의 합계 132.45점으로 9위에 랭크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1위에 머물렀던 김규은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9위에 올라 전체 30명 선수가운데 종합 9위를 차지했다.
김규은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6.19점과 예술점수(PCS) 43.38점, 감점 1점을 받았다. 트리플 루프 점프를 다운그레이드 판정받았지만 나머지 과제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합계 164.48점을 받은 세라피마 사카노비치(13·러시아)가 여자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러시아의 엘리자베타 유셴코(13)가 159.86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일본의 오바 미야비(18·152.13점)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앞선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까지 한 명도 입상하지 못했다. 한국은 상위 6명이 실력을 가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진출자 배출에 실패했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오는 12월5일부터 나흘 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