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성씨(姓氏) 축제인 ‘제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중구는 13일, 지난 11일부터 13일 폐막한 축제에 약 20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고 밝혔다.
‘과거, 현재, 미래 3대가 함께하는 효 세상’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선 특히 127개 문중이 참여한 ‘문중 퍼레이드’에 4000여명이 참여해 눈길을 모았고 이 행사에선 연안 이씨 문중이 대상과 함께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 상은 오씨 문중, 우수상은 동래 정씨 문중과 한산 이씨 문중에게 돌아갔다.
천지인효(天地人孝) 주제공연과 ‘마당극 효녀 심청전’, 어린이 인형극 ‘뿌리도사의 옛날 옛적에’, ‘효! 골든벨’, ‘세족식’ 등 다양한 퍼포먼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진행된 청학동 김봉곤 훈장의 ‘사랑의 효초리 체험’, ‘문중 위인 삽화전’, ‘족보열람 체험 특별전’, ‘위인 100명 스토리 로드’, 나도왕이요! 어가행렬, 호패만들기 등에도 관람객이 줄을 이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효문화뿌리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치영기자 sunab-4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