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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굿둑 해수유통, 전북 시장·군수協 '반대'…서천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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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0.15 16:47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속보] 전북 시장·군수협의회가 충남도와 서천군이 주장하는 금강하굿둑 해수유통에 대해 반대 입장을 재확인해 양 기관의 공방이 예고된다.

15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제12차 회의에서 협의회는 "농업·공업 용수에 대한 확보 방안 없는 금강하굿둑 해수유통을 절대 반대 한다"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에서 협의회는 "정부도 금강하굿둑 해수유통은 이미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간 6억t에 달하는 농업·공업용수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해수유통을 쟁점화 시키고 지역 갈등을 양산하고 있다"며 반대의 의지를 밝혔다.

이어 "해수 유통이 되면 염분의 확산으로 농업·공업용수 공급이 전면 중단돼 전북과 충남의 산업경제 기반이 흔들릴 것"이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서천군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금강하구에 하구둣이 만들어 진 이후 기수역(강물과 바닷물이 서로 섞이는 구역)부근에 토사가 쌓이고 수질이 나뻐져 골칫거리가 된다는 주장이다.

또 군은 농업용수로도 사용 할 수 없을 만큼 수질이 나뻐져 생태계 교란은 물론 지역경제도 큰 타격을 입는다는 설명이다.

서천군 관계자는 “군산시가 주장하는 농업용수 부족은 대안을 마련한 상태”이라며 “전북과 군산시가 무조건 반대 입장만 고수하지 말고 상생하는 방안을 세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편 군산시 성산면과 서천군 마서면을 연결하는 금강 하굿둑은 1990년 완공했다. 총연장 길이가 배수갑문 714m, 방조제 1127m를 합쳐 모두 1841m이다. 전북과 충남 일대에 용수를 공급하고, 농어촌공사가 관리해 금강 주변 지역의 홍수를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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