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고객이 전통시장 콜센터(634-4982)를 통해 2만원 이상의 물품을 주문하면 장보기 도우미가 시장에서 물품을 대신구매해주고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배달해준다.
시는 이러한 서비스를 중리전통시장이 지난달 1일부터 장보기 및 배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아직 시작 단계로 장보기도우미 서비스는 하루 55건 정도, 배달서비스는 5건 정도로 많은 양은 아니지만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창선 상인회장은 “전화로 2만 원 이상 물건을 주문하면 언제든지 바로 집에서 원하는 상품을 받을 수 있다”면서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주문받기 때문에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홍보만 잘된다면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는 박모(45·여)씨는 "간혹 바빠서 시장에 못 갈 때가 있는데 대신 장을 봐주니깐 정말 편하다"며 "꼭 사야 할 물건을 깜박하고 집으로 돌아와 다시 시장을 가야했지만 이제는 집에서 필요한 물건을 전화로 주문할 수 있어서 좋다"고 이용 소감을 전했다.
중리동 장보기·배송서비스는 오전 9시부터 시작해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시장을 중심으로 주변 8∼10km 거리까지 당일 배송해 준다.
전통시장 통통 홈페이지(www.sijangtong.or.kr)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전통시장 장보기 어플'에서 서비스 이용 가능한 전통시장과 구매 물품을 확인할 수 있다.
강철구 시 경제정책과장은 “전통시장 장보기 및 배달서비스와같은 고객편의 서비스 제공으로 다수의 손님이 찾을 것”이라며“이와 같은 경영현대화 사업은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로 이어져 전통시장 상인의 자생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