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선수들의 염원이었던 숙소문제가 대전시의 덕암축구센터 내 클럽하우스가 준공되면서 해결됐다. 이로써 대전시티즌은 좀더 나은 숙소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팬에게 보답할 수 있게 됐다.
4일 대전시는 2011년부터 160억원을 들여 추진해 온 덕암축구센터 1단계 조성사업을 마치고 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대전시설관리공단이 맡아 운영한다.
덕암축구센터 조성사업은 대덕구 목상동 일대 7만8246㎡를 1·2단계로 나눠 개발하는 것으로, 2단계 사업은 내년 11월 완공된다. 1·2단계 사업 전체 예산은 217억원이다.
이번에 완공된 1단계 사업구역(4만6190㎡)은 클럽하우스, 정규규격 천연잔디 축구장(1면), 풋살장(2면)으로 꾸며져 있다.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선수들이 숙소로 사용할 클럽하우스는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면적 3811㎡ 규모로, 침실(39실), 사우나시설, 웨이트 트레이닝실, 비디오분석실, 시청각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대전시티즌 선수들은 유성구 장동 대전시인재개발원 건물을 숙소로 사용해 왔다.
경기장은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선수단과 시내 유소년 축구단에 개방된다.
덕암축구센터 2단계 조성사업 예정지(3만2056㎡)에는 정규규격 천연잔디 축구장 1면, 풋살장 1면, 족구장 1면이 새로 조성된다.
이영우 시 체육지원과장은 “이번에 축구장과 풋살장이 개장하면 2부 리그 강등이 예정된 대전시티즌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유소년 축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축구장에서 국제양궁대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도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